반응형

결과론이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방어적이었던 자세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3월이다. 이 달의 교훈을 거울 삼아 다음번에는 좀 더 적극적인 운용을 하자고 다짐!

 

 

1. 포트폴리오 월간 수익률 결산 및 벤치마크 비교

지난 3월 런투노 포트폴리오는 +0.81%의 작은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반면, 벤치마크인 미국 S&P 500 주가지수는 +3.58%를 기록하면서 지난 두 달의 손실을 나름 만회했다.

 

런투노 포트폴리오 2022년 누적 수익률은 -2.37%, 여전히 그러나 마이너스 상태. 벤치마크인 미국 S&P 500 주가지수 2022년 누적 수익률은 -4.95%로 런투노 포트폴리오가 아직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의 파란 막대가 런투노 포트폴리오, 붉은 막대가 벤치마크인 미국 S&P 500 주가지수의 월간 수익률 추이.

2022년 3월 포트폴리오 수익률 (런투노)

 

각 투자전략별 실적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연금 동적자산운용: 0.36%

2. 연금 주식적립투자: 5.88%

3. ISA 헤지펀드식 (long only): 0.09%

4. ISA 자산적립투자: 2.74%

2022년 3월 포트폴리오 전략별 수익률 표 (런투노)

1번 연금 및 3번 헤지펀드 전략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해야겠다는 교훈. 특히 투자기간이 장기간이고, 이미 상당히 현금 비중을 늘린 상태였다면,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국면에서 좀 더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1달, 3달 단위 기간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다음번 Bear market rally는 놓치지 않도록 하자.

 

특히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벤치마크가 상승 장세일 때, 지나치게 방어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No risk, no return. 파란색 봉이 좀 더 눈에 띄게 적극적인 투자를 하자. 

2022년 3월 포트폴리오 전략별 수익률 그래프 (런투노)

올 1월부터의 수익률도 매한가지... 무작정 목표가격만을 기다리면서 현금 보유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일부라도 하락 국면에서 주식 및 기타 자산으로의 자산 배분을 해야 함을 이론이 아닌 실전으로 배운 3월 한 달이다.

2022년 포트폴리오 전략별 누적 수익률 그래프 (런투노)

 

 

2. 후보 투자 자산군 별 실적 비교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술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국 REIT가 빠르게 다시 올해의 손실을 만회하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런투노 포트폴리오 전체로 보면 현금 보유 비중이 높은 관계로 3월 중순부터의 시장 반등 국면에서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2022년 3월 런투노 포트폴리오 투자자산군 별 수익률 표 (런투노)
2022년 3월 투자자산군 별 수익률 그래프 (런투노)

 

 

 

3. 자산 배분 비율 및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

이미 60% 이상 유지하고 있던 현금 비중을 3월 중순 반등 국면에서 추가적으로 늘렸다. (아래 글 참고)

2022.03.14 - [개미투자노트/투자철학 및 전략] - 반등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조정 및 현금 비중 확대 (2022/03)

 

반등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조정 및 현금 비중 확대 (2022/03)

늦은 감이 조금 있지만 고민 끝에 지난 주 3월 9일의 소형주 반등 국면에서 글로벌 소형주를 현금화했다. 이미 현금 비중이 63%에 달해 더 이상 조정은 하지 않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계속 보유할

londonin.tistory.com

 

따라서 현재 현금 비중은 현재 거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다음 조정 국면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위험자산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2022년 3월 런투노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비율 현황표

 

런투노 포트폴리오 자산군 비중 변화 그래프

 

 

4. 주요 이벤트 복기

미국을 비롯,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조금 소강상태에 빠지긴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압력은 여전하다.

2022.03.12 - [기관투자노트/주간 복기 및 전망] - 2022.3.7-3.11 주간 복기 (US CPI & ECB GC, LME Nickel) 및 내주 전망 (FOMC)

 

2022.3.7-3.11 주간 복기 (US CPI & ECB GC, LME Nickel) 및 내주 전망 (FOMC)

이 글은 매 주말마다 지난 한 주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한 주를 준비하는 기관투자자로서의 나의 노트. 다음의 네 가지 주제로 생각을 정리한다. ​ 1. 주요 경제지표 + 채권 시장 (Bond & Rates) 2. 중

londonin.tistory.com

미 연준은 보다 강하게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을 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려있다. 지난 12월에 비해 대폭 수정한 연준의 경제 전망치를 보면 중앙은행이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2022.03.20 - [기관투자노트/주간 복기 및 전망] - 2022.3.14-3.18 주간 복기 (FOMC & BOE) 및 내주 전망

 

2022.3.14-3.18 주간 복기 (FOMC & BOE) 및 내주 전망

이번 주는 시간 관계 상 매우 간략하게 정리. 1. 주요 경제지표 + 채권 시장 (Bond & Rates) 2월 미국 소비자 소매 판매 (US Retail Sales)는 -1.2% MoM라는 약한 결과였지만 전월 수치가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londonin.tistory.com

 

 

5. 향후 전망 및 대응 투자 전략

지나고 보니 저점에서 조금 현금 비중을 줄이면서 일부 투자를 늘렸어야 한다는 후회가 있다. 아무리 부정적인 장기 시장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3개월 또는 그보다 짧은 반등 구간에서 좀 더 전술적 운용이 필요함을 배웠다. 전략적 자산배분을 좀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교훈을 체감했다. 

 

또한 좀더 유연한 자세로 투자를 해야 함을 배웠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앞으로 시장은 이렇게 움직일 테고, 따라서 이 가격이 될 때까지는 움직이지 않겠어.'라는 고집스럽고 결정론적인 자세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 하지만 내가 틀릴 수도 있으니 그에 대비해서 이만큼은 이 가격에서 투자를 하자'라는 접근 방식이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 전략으로는 더 적합하다. 내가 시장의 최저점을 잡아서 현금 보유량을 한 번에 투자하겠다는 환상을 버리고,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유연한 자산운용의 필요성을 느꼈다.

 

향후 전망은 다음과 같다.

 

현재 주식 시장 및 위험 자산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견해는 변함이 없다. 미 연준의 강한 유동성 회수 및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통화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가속화할 국제화가 아닌 블록화 경제 구조로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이 더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은 그대로이다.

 

하지만 그 조정이 올해가 될지, 아니면 내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10% 단위의 가격 조정마다 현금 보유 일부를 기계적으로 위험자산이나 저평가된 자산에 재투자하도록 하자. 

 

향후 투자 전략:

1. 벤치마크인 S&P 500지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4300 부근에서 현금 보유량의 20% 투자를 고려한다.

ETF: IUSF (@ 720), IEFV (@ 540)

2. Nasdaq지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13000 부근에서 현금 보유량의 20% 투자를 고려한다.

ETF: IITU (@ 1350), INRG (@ 750)

3. 그 외 의미있는 가격 하락이 있다면 다음의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

ETF: DGIT, ROBO, AIAG, IUSP, IUKP

US SINGLE EQ: AAPL, GOOG, NVDA, PLUG, DRTS, JOBY


이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런던투자노트는 런던에서 일하는 현직 채권 트레이더의 금융시장, 투자 및 유럽 관련 블로그입니다.

런투노의 새 글들을 이메일로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런던투자노트' 이메일로 구독하기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