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월 30일에 다른 곳에 쓴 글입니다. 블로그 이사하면서 옮깁니다.)
지난 주는 역시 미 연준 FOMC와 Ukraine/Russia 관련 뉴스가 시장을 지배했다.
1월 FOMC는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웠고, Ukraine/Russia 상황은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1월 26일 Powell 의장의 기자 회견 이후 대부분의 투자 은행들은 올해 FOMC 금리 인상 전망치를 대폭 상향 수정했다.
![](https://blog.kakaocdn.net/dn/ew7QX6/btru2nLSR91/EIBSpkiiDoX04rkGUOVzIk/img.png)
흥미롭게도 Bank of America의 경우 이번 한 해 동안만 일곱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최종 금리 수준 또한 현재의 0-0.25%에서 2.75-3% 까지로 대폭 높였다.
이는 현재 시장 가격이 최종 금리를 2% 정도로 반영하고 있는 점에 비하면 매우 매파적이다. 솔직히 튀어보고 싶은 마음이 꽤 들어간 오바같지만,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반면 Barclays는 경기 및 물가 상승률 둔화를 들어 단 세 번의 금리 인상만을 예상하고 있다. 이 또한 지나치게 비관적인 느낌.
Powell 의장이 유연하고 빠른 대처를 강조했고, 더 이상 forward guidance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2022년은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꽤 높은 국채 시장이 이어질 듯 하다.
지난 주 잘한 점:
- 리스크 관리: 욕심 부리지 않고 어느 정도 리스크를 줄인 덕에, FOMC 끝까지 흔들림 없이 나머지 이익 실현이 가능
- 수익 실현: 가장 부족한 부분을 보완. 시장이 기대한대로 움직일 때 과욕 금물
지난 주 못한 점:
![](https://blog.kakaocdn.net/dn/8hDhZ/btru2w2JYv1/ZZ7k2dmVwX4avEZSAMXK41/img.jpg)
- FOMC 기자회견 중 Powell 의장이 정책 금리 방향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시사했을때 (50 bp 인상도 부정하지 않는) 2년 만기 중심으로 더 쇼트를 잡지 못한 점
- FOMC 전 리스크를 늘릴 때 지나치게 성급
다음 주 예상:
- Sell the rally in UST vs. Buy the dip in UKT?
- Bank of England MPC & MPR: 아마도 25bp 추가인상은 확정적. 하지만 기자회견이나 정책 방향 시사는 dovish?
- European Central Bank GC meeting: ECB 물가 예상치는 아마도 상승. ECB와 FED는 상황이 다르다는 메시지를 얼마나 시장이 받아들일지...
- 미국 경제 지표, 특히 ISM은 조금 더 둔화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 미국 2년물 금리는 아마도 상승 지속, 어쩌면 10년 물도 월말 자산배분 및 투자 수요가 멎으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갈 지도...
- 반대로 영국 2년물 금리는 BOE 이후 buy the fact로 하락을 시작할 수도...
- 독일 금리는 주말에 이탈리아 대통령 선출이 끝나 조금 상승하려나 싶지만, ECB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 방향으로 EGB에는 여유 자금이 몰릴 듯하고, 반대로 미국 금리는 상승 압력을 줘서 결국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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