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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사 및 여러 가지 집안일로 바빴던 주말. 많이 늦었다. 짧게 요약!

이번 주에는 미국 ISM 및 노동시장 고용지표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Powell 미 연준 (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이었다. 연준 (FED)의 긴축정책으로의 기조 전환이 확실히 드러났다.


1. 주요 경제지표 + 채권 시장 (Bond & Rates)

미국 지표는 ISM과 NFP 노동시장 지표, 조금은 엇갈린 내용. 

ISM은 제조업 괜찮고, 서비스업은 좀 약한 모습.

NPF 고용지표는 고용 숫자는 증가했지만 임금 상승 추세는 좀 꺾인 내용. 계절적 요인도 있어서 임금 상승 추이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하면, 여전히 FED는 계속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정책 금리 인상을 해야 함.

미국 2월 고용시장 지표 - 전반적으로 강한 모습

유럽 지표는 역시 물가 지수. 백문이 불여일견. 어쩔 거냐 이 상승세... ECB는 게다가 single mandate (price stabililty)...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식량 공급 충격은 더 커지고 단기 물가 상승 압력은 이어지니...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기를 기도할 뿐 답이 없다.

 

상승 추세 이어지는 유럽 물가지수

 

2. 중앙은행 정책 + 채권 시장 (Bond & Rates)

제일 중요한 이벤트였던 미 연준 Powell 의장의 의회 청문회(3/2 & 3/3)에서 긴축 기조 강하게 시사.

핵심 발언 두 가지:

If inflation persists, the FOMC would be prepared to take a more aggressive move to increase the rate by 50 basis pints at a meeting or meetings. (50 bps 인상에 대해 열린 자세)

The job market, Powell noted in prepared testimony, was "extremely tight," and Fed officials have declared their maximum employment goal effectively met. (고용 시장 매우 좋다 = 긴축 필요)

Fed's Powell backs quarter point March rate hike; open to bigger moves later | Reuters

 

Fed's Powell backs quarter point March rate hike; open to bigger moves later

Federal Reserve Chair Jerome Powell, balancing high U.S. inflation against the complex new risks of a European land war, said Wednesday the central bank would begin “carefully” raising interest rates at its upcoming March meeting but be ready to move m

www.reuters.com

우크라이나 사태를 살짝 언급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음.

따라서 3월 미 연준 금리 인상 25bp은 기정사실이고, 이번 3/10 발표하는 미국 물가지수 수준에 따라 더 강한 긴축 기조 시사도 가능.

 

채권시장은 상당히 변동성 높은 일주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강경한 경제 제재로 금융시장에 스트레스 징후 다수 나타남.

2Y German swap spread blowout, FRA-OIS 스프레드 커지고, 달러 자금 조달 시장에서 금리 상승하고, CDS 와이드닝에, vol spike까지.. 소문에 의하면 러시아 주식거래소는 청산 결제 주거래 은행이 JPMorgan이라 지금 경제 재제로 외환 결제 불가능한 듯. 그 외에도 Blackrock을 비롯 러시아에 투자한 펀드의 러시아 주식 및 채권 등 물려 있는 상황. 런던 소재 헤지펀드 몇몇도 러시아 투자 자산 왕창 물려서 지금 전전긍긍한다는 소문.

 

몇몇 시장들의 움직임은 거의 6 sigma 내지 7 sigma ond-day move.

 

독일국채 2년 물... 5일간 -35 bps 하락. 특히 엄청난 화요일 캔들.

독일 2년 국채 금리.. 6 시그마 움직임을 보인 지난 화요일

 역시 2Y schatz swap spread... blowout

schatz swap spread widening - 전형적인 금융 위기 모습

 

3. 주식(Equities), 환율(FX), 상품(Commodities) 시장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유럽 시장 폭락. 일주일 만에 -10.5%. 특히 은행지수는 5 거래일 동안 -18.7%

아래 차트 대충만 봐도 모양 상당히 나쁨.

유럽 Euro Stoxx 50 주가지수 

외환시장은 당연히 달러 강세. 그리고.... 역시 루블. 5 거래일만에 거의 반토막난 루블. 루블에 투자한 자산은 자산 가격 하락으로 50% 이상 날아가고, 다시 환율로 70% 까였을 테니, 투자 원금의 10%에서 15% 정도 남았다고 봐야 함. 이 정도면 그냥 write-off 해야...

러시아 중앙은행 해외 자산 동결은 서방의 초강수.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를 20%까지 긴급 인상하고 각종 외환 거래 통제 시작. 

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 경제 제재로 루블 폭락

유로화 변동성 확대로 1m vol spike...

EURUSD 1M ATM vol spike... 다시 2020년 3월로 돌아가나...

게다가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EURCHF parity로.... 마지막으로 parity가 깨졌던 적은 Greece 및 유럽 부채 위기 시절인 2014-2015년... 상황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남.

Parity를 향해 가는 EURCHF... 다시 2015년 유럽 부채 위기 수준으로...

상품시장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한 공급망 위기 확대 및 가격 폭등. 밀부터 원유 등등 죄다 난리인데 단 한 개의 차트를 뽑자면 유럽 벤치마크 천연가스 선물... 5거래일 동안 104% 상승. (잡코인 차트 아님.) 동 기간 미국 벤치마크 천연가스 선물은 겨우 13% 상승. 엄청난 유럽 프리미엄...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 폭등

 

4. 이번 주 교훈 및 내주 전망

교훈부터.

1. Anything can happen.

2. Expect the unexpected.

3. Don't try to be cute.

4. Be humble.

5. This is not the market to try to fade the move.

6. Everyone is day trader in these situations.

7. God bless Ukraine.

 

내주 전망은 우선,

1.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기본 시나리오

2. 미국은 상대적으로 충격으로부터 떨어져 있지만 단기 변동성으로 예측 불허

3. 러시아 투자 자산 손실이 큰 기관들의 MtM 평가 마무리 전까지는 몸 사려야

4. 미국 CPI 강하게 나오면 주식 및 채권 가격 동반 하락 -> portfolio pain

5. Cash is king

6. No position is the best position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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