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런투노 개미투자 월간 실적 결산: 0% (vs. SP500 -3.14%)
2022년 두번째 달이 지나갔다. 벌써 3월이라니...
앞으로는 월간 실적 결산도 좀 더 체계를 갖춰서 정리를 하려고 한다. 우선 다음의 틀을 토대로 글을 적는다.
1. 포트폴리오 월간 수익률 결산 및 벤치마크 비교
전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월간 실적을 계산,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와 비교한다.
2. 후보 투자 자산군 별 실적 비교
투자 고려 대상 후보 자산군 각각의 월간 수익률을 계산하고 비교한다.
3. 자산 배분 비율 및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
전체 포트폴리오의 자산 배분 비율을 계산하고 포트폴리오 구성을 점검한다.
4. 주요 이벤트 복기
지난 한 달간 시장에 영향을 끼친 대형 이벤트를 복기하고 교훈을 적는다.
5. 향후 전망 및 대응 투자 전략
앞으로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추이를 전망해보고, 그에 따른 대응 계획과 투자 전략을 짠다.
그럼 첫 시도 시작!
1. 포트폴리오 월간 수익률 결산 및 벤치마크 비교
지난 2월 런투노 포트폴리오는 +0.48%의 작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고, 벤치마크인 미국 S&P 500 주가지수는 -3.14%의 마이너스 수익이 났다. 전반적인 주식 조정 장세 국면에서 나름 선방한 한 달이다.
런투노 포트폴리오 2022년 누적 수익률은 -3.09%, 여전히 그러나 마이너스 상태.
연간 목표 수익률인 8%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아직 열 달이 남았으니까!
벤치마크인 미국 S&P 500 주가지수 2022년 누적 수익률은 -8.23%로 런투노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보다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현금 비중을 늘린 전략 덕택이다.
아래 그래프의 파란 막대가 런투노 포트폴리오, 붉은 막대가 벤치마크인 미국 S&P 500 주가지수의 월간 수익률 추이.
2. 후보 투자 자산군 별 실적 비교
각각 투자 자산군 별로 수익률을 비교하면 미국 중형주, 아시아 선진국 지수 및 글로벌 소형주의 반등이 런투노 포트폴리오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미국 S&P 500 지수는 약세를 이어갔고, 유럽 지수 및 유럽 가치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분산투자 및 높은 현금 보유 비중 덕택에 런투노 포트폴리오는 작지만 플러스 실적을 낼 수 있었다.
3. 자산 배분 비율 및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은 글로벌 소형주가 13.8%로 제일 높고, 이어서 미국 중형주 7.8%, 미국 대형주 6.6%, 유럽 지수 3.6%, 그리고 아시아 선진국 지수 2.4%, 글로벌 기술주 2.3% 순이다.
여전히 현금 비중은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로 자산 배분 비율 추이 변화를 보면 작년 하반기부터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 (검은 막대) 보유를 늘린 상태에서 매달 조금씩 적립 투자를 통해 늘어난 현금을 조금씩 다시 주식에 재투자하고 있다.
4. 지난 달 주요 이벤트 복기
지난 2월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이벤트를 꼽자면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다.
2022.03.04 - [기관투자노트/대형 사건] - 2022.2.2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국제 금융 시장 반응 및 향후 전망
2022.03.04 - [유럽] - 2022.02.26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푸틴이 주장하는 러시아 역사적 배경 및 강경해진 서방의 태도 변화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물가 상승 추세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 유지 입장이다.
2022.03.04 - [기관투자노트/경제지표] - 2022.2.10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및 단기금리 급등 (featuring Bullard)
5. 향후 전망 및 대응 투자 전략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와 확전의 위험 가능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에 글로벌 소형주 보유분 전체도 현금화해서 3월 초 현금 비중은 70% 이상으로 더 늘었다.
유럽 주식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단기간 투자 심리 회복은 어렵다고 본다. 몇몇 방어주 섹터들 및 군수주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는 이어질 수 있고, 유로 약세로 인해 수출주도 다소 유리하겠지만 시장 심리 회복 자체에는 시간이 꽤 걸리리라 예상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 자체가 받는 영향이 거의 없겠지만 역시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기조로 계속 조정장세 또는 횡보장세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하락 국면에서 계속 적립 투자를 이어가면서 조금씩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계속 유지한다.
당분간 성장주는 멀리하고, 현재 보유중인 자산군 (미국 대형주, 미국 중형주, 유럽 지수, 아시아 선진국 지수, 글로벌 기술주)에 조금씩 계속 적립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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