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2 S&P 에너지 섹터 ETF 매도 및 현금 비중 확대

지난 6월과 7월에 분할 매수 후 보유하고 있던 미국 S&P 에너지 섹터 ETF를 이번 주에 이익 실현하고 전량 매도했다.

 

+10.8% 정도 수익이면 뒤늦게 에너지 섹터에 올라탄 것 치고는 (즉, 상반기의 큰 에너지 섹터 상승세는 이미 놓친 후 진입)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그리고 어차피 전체 주가가 빠지면 섹터에 상관없이 다 빠지는 것도 가능하니까 그냥 단무지 이익 실현도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6월과 7월에 분할 매수 후 보유하고 있던 미국 S&P 에너지 섹터 ETF를 매도

요새 에너지를 포함, 원자재 가격 변동 및 미국 321 crack spread를 보면서 단기적으로 에너지 섹터에 조정이 올 수도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물론 에너지 섹터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믿기에 가격도 이 수준에서 더 오를 수도 있겠지만, 불확실한 미래의 기대 수익보다 당장 확실한 이익 실현을 하기로 판단했다. 따라서 금요일에 미국 NFP 발표 후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국면에서 매도를 통해 평가 이익을 현금화했다.

한풀 꺾인 미국 WTI 321 crack spread

최근 G7 러시아 에너지 가격 상한제 등 개인적으로 그 파급효과가 잘 이해가 안 되는 변수들도 너무 많다. 또한 그냥 요새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별로 없기도 하다. (뭔가 unknown unknown risk event가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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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로 현재 자산배분 구성은 다음과 같이 변화: 

• 현금 (in GBP money market + USD deposit) 비중은 78%에서 90.5%로 확대. (검은색) 
• 주식 비중은 12.2%에서 0.3%로 축소. 
• 금 비중은 그대로 유지. 현재 평가액으로 9.2% (노란색)

이번 거래로 주식 비중을 대부분 줄이고 현금 비중을 90%로 늘린 런투노 포트폴리오 현황 (2022.9.2)

현재 주요 자산군 비율은 현금 90.5%, 주식 0.3%, 금 9.2%로 구성. 여전히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을 유지하고, 금은 장기 보유 목적이다. (Buy and forget!)

 

아래 chart에서 파란색 (주식)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너무 극단적인 자산배분이라는 불안감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냥 지금 나의 판단을 행동으로 실천하다 보니 이런 괴기스러운 자산배분을 낳았다. 

런투노 포트폴리오 주요자산군 비율: 현금 90.5%, 주식 0.3%, 금 9.2% (2022.9.2)

이와 같은 "닥치고 수비"가 과연 옳은 판단인지, 내가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 지 계속 스스로에게 되묻고 있다. But, I am putting my money where my mouth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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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식 비중 확대 매수 목표가는 S&P 500 지수 기준으로 3900 이하, 시점으로는 올 10월 즈음을 예상하고 있다. 그 수준부터 조금씩 다시 주식 비중을 조심스럽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현금 비중이 현재 90%까지 극단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니, 9월 중에라도 조정 국면에서는 지수 분할 적립 매수는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S&P 500 지수 및 Fibonacci retracement levels

여전히 2022년은 덜 벌더라도, 덜 잃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에 초점을 맞춘 보수적인 운용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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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산 배분 변동 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

https://londonin.tistory.com/category/개미투자노트/투자철학 및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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