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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수백만 장자 부자의 이야기가 있다.

 

먼저 2021년 1월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자. (번역: google translate + 런투노)

 

(아래 기사 밑에 '더보기'를 눌러 접은 글을 펼치면 기사 원문 번역이 나옵니다. 하지만 긴 기사를 읽기 귀찮다면 그냥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https://www.nytimes.com/2021/01/12/technology/bitcoin-passwords-wallets-fortunes.html

 

 

Lost Passwords Lock Millionaires Out of Their Bitcoin Fortunes (Published 2021)

Bitcoin owners are getting rich because the cryptocurrency has soared. But what happens when you can’t tap that wealth because you forgot the password to your digital wallet?

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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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를 잃어버려서 비트코인으로 번 수억 달러를 날린 사나이가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치솟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소유자는 부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지갑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그 부를 활용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독일 태생의 프로그래머인 스테판 토마스(Stefan Thomas)에게는 이제 약 2억 2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비밀번호를 맞추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단 두 번 남았습니다.

비밀번호를 맞추면 7002개의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디지털 지갑의 개인 키가 포함된 IronKey로 알려진 작은 하드 드라이브를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월요일에 급격히 떨어졌지만, 약 20,000달러의 이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던 불과 한 달 전보다 여전히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토마스 씨가 몇 년 전에 IronKey의 비밀번호를 적어둔 종이를 분실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그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8가지 암호 공식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토마스 씨는 “침대에 누워서 그것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나는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컴퓨터로 가서 비밀번호를 입력해봤지만 효과가 없었고, 저는 다시 다시 절박해졌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큰 변동성과 함께 폭등한 비트코인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황폐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을 단기간에 벼락부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암호 화폐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분실하거나 잊어버린 결과 비트코인 ​​재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트코인을 현금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내리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인 Chainalysis에 따르면 기존의 1,850만 비트코인 ​​중 약 20%(현재 약 1,400억 달러)가 분실되거나 파손된 지갑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실된 비밀번호 (디지털 키)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인 지갑 복구 서비스(Wallet Recovery Services)는 복구에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하루에만 70건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자지갑이 잠겨 있는 비트코인 ​​소유자들을 자신의 재산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끝없는 좌절의 밤낮을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10년 전 비트코인의 초창기부터 토큰을 소유해 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토큰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수년 동안 나는 이 지갑을 다시 열기 위해 수백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로스앤젤레스의 기업가인 Brad Yasar는 말했습니다.
그의 비트코인은 현재 수억 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그는 수년 전에 비밀번호를 잃어버렸고, 이제 비밀번호가 포함된 하드 드라이브를 진공 밀봉된 가방에 넣어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그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양이 내가 가질 수 있었던 양 중에서 잃어버리고 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매일 기억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딜레마는 비트코인을 일반 화폐와 구별하는 비트코인의 특이한 기술적 토대가 가장 자랑스러운 동시에 가장 위험하다는 사실을 완전히 상기시켜줍니다. 기존 은행 계좌와 온라인 지갑을 사용하여 Wells Fargo와 같은 은행 (역주: 한국의 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 및 PayPal과 같은 기타 금융 회사는 사람들이 계정 비밀번호를 분실할 경우 그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토마스씨, "저는 그냥 멍하니 누워서 그 비트코인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NYT)


그러나 비트코인에는 비밀번호를 제공하거나 저장해 줄 회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상 화폐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고 불리는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 고안한 비트코인의 핵심 아이디어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정부가 방지하거나 규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돈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암호 화폐에 대한 모든 규칙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를 따르기로 동의한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해 관리되는 비트코인의 구조에 의해 가능합니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주소를 생성할 수 있는 복잡한 알고리즘과 지갑을 만든 사람만 아는 관련 개인 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또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암호 자체를 보거나 알지 않고도 거래를 허용하기 위해 암호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요컨대 이 시스템을 통해 금융 기관에 등록하거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누구나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Bitcoin 은 신원을 밝히지 않고 돈을 사용할 수 있는 범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권위주의 정부가 전통적인 은행 계좌를 습격하거나 폐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베네수엘라와 같은 국가의 사람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의 구조는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보호하는 데 얼마나 서툴 수 있는지를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기업이 암호화폐 보안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앵커리지(Anchorage)라는 신생 기업의 공동 창업자인 디오고 모니카(Diogo Monica)는 “정교한 투자자들조차 개인 키와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Monica는 헤지펀드가 Bitcoin 지갑 중 하나에 다시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도운 후 2017년에 창업했습니다.

프로그래머인 Mr. Thomas는 비트코인이 국가나 회사의 통제 밖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끌렸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 스위스에 있을 때 초기 비트코인 ​​광신도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 중 일부는 키를 보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때 잘 알려진 Mt. Gox 거래소를 포함하여 수년 동안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소 중 다수가 개인 키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습니다.

바베이도스 출신의 기업가인 34세의 Gabriel Abed는 2011년 동료가 자신의 개인 키가 포함된 노트북을 비트코인 ​​지갑으로 다시 포맷했을 때 약 800개의 비트코인(현재 약 2,500만 달러 가치)을 날렸습니다. 아베드는 이것이 그의 열정을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전에 그와 그의 동료 섬 주민들은 미국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용 카드 및 은행 계좌와 같은 저렴한 디지털 금융 상품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바베이도스에서는 페이팔 계정을 만드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개방형 특성으로 인해 처음으로 디지털 금융 세계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드는 “내 은행이 되는 위험에는 내 돈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세계 시민이 될 수 있다는 보상이 따른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Abed와 Thomas의 경우 비밀번호를 잘못 취급하여 발생한 엄청난 손실을 그들이 일부 보유하고 있었던 비트코인에서 얻은 큰 이익으로 부분적으로 상쇄했습니다. 2011년에 800 비트코인을 잃어버린 ​​Mr. Abed는 그 이후에 사고팔았던 토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여 최근에 2,500만 달러 이상에 바베이도스의 100 에이커 규모의 해안가 토지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Thomas는 또한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충분히 보유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그는 비트코인 ​​개선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 신생 기업인 Ripple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가치가 상승한 XRP로 알려진 Ripple의 고유 통화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Thomas 씨는비밀번호를 잃어버려서 접근할 수 없는 비트코인들을 훗날 암호학자들이 복잡한 암호를 해독하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낼 경우를 대비하여 IronKey의 안전한 시설에 보관했습니다. 그것을 멀리 떨어뜨려 둔 것은 그가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그는 말했다.

“나는 나 자신에게 '그건 그냥 당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지난 과거로 묻어두자'라고 되뇌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도 '비트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되었다더라'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왕왕 들린다.

 

언론을 통해 소개된 20대 청년부터, 갑자기 사표를 냈다는 다른 부서 김대리 이야기까지...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다.

 

난 뭘 한 거야?

왜 내 주변에는 비트코인 사라고 미리 귀띔해주는 친구도 없는 거야?

나중에 우리 아들이 커서 '아빠는 왜 그때 비트코인을 안 샀어?"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하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나도 코인을 좀 사 볼까?

그래, 가즈아!!!!!!

 

그렇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후회와 아쉬움이 이어지다 보면, 어느새 코인 거래를 위한 방법을 검색하고 관련 웹사이트들을 읽으면서 '코인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과연 내가 10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더라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런투노 본인은 절대 비트코인으로 수십, 수백억 이상의 큰 부자가 되지 못했으리라 확신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이는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1. 얼마를 투자할 수 있었을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한 첫 번째 이유, 나는 아마도 큰돈을, 엄청난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할 유의미한 액수를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비롯해서 사람들이 많이 하는 상상 중에 하나가 바로 '아 그때 내가 천만 원어치만, 아니 좀 더 무리해서 한 오천만원 정도만 주식 xx를 샀더라면, 비트코인을 샀더라면...' 하는 후회이다. 아래와 같은 차트를 보면서 '아 그때 비트코인 하나에 20만원 대이던 2015년에 비트코인 천만원 어치만 샀어도, 지금 얼마야, 삼십억 부자가 되었을텐데...' 하는 부질 없는 생각 말이다.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보면, 2015년보다 몇년 전으로 더 멀리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 이십만원이 아닌 이만원 아니 이천원에 비트코인을 천만원 어치만 샀어도 지금 수백억, 수천억 부자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트코인 시세, 2015년부터 2022년 3월까지

 

그런데 나는 과연 천만 원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몇백만 원어치 사는 것도 매우 망설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마저도 상당히 졸아서 걱정 반 고민 반으로 겨우 겨우 사지 않았을까?

 

백만 원어치를 샀어도 수억 원 부자가 되었을 수는 있다. 아직 팔지 않고 가지고 있었더라면...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되지 못할 더 큰 이유는 바로 다음 문제일 것이다.

 

 

2. 지금까지 안 팔고 버틸 수 있었을까?

저 위의 차트를 보면 20만 원에 사서 5천만 원이 되는 2021년까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절대 그럴만한 위인이 못 된다.

 

위의 차트에서 그나마 좀 변화폭이 드러나는 2018년으로 돌아가 보자. 런투노는 2015년에 성공적으로 20만 원에 비트코인을 천만원어치 사서 보유하고 2017년을 맞았다.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올라서 2천5백만원을 찍는다. 그리고 다시 급히 하강해서 1천5백만원을 찍고 다시 반등하다가 2018년을 맞아 천만원 밑으로 떨어진다.

2017년부터 2018년 비트코인 시세

20만원에 산 비트코인이 2천만 원이 넘었을때, 즉 100배 수익이 났을 때 나는 아마 100% 다 팔았을거라고 장담한다. 천만원이 십억이 되었으니 이 얼마나 훌륭한가?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2천만원이 아니라 천만원이 되었을때, 즉 50배 수익이 났을때 참지 못하고 다 팔았을 거다. 그래도 천만 원을 5억 만들었으니 훌륭하지 않은가? 

 

그렇다. 하지만 인생을 바꿀 거액의 수익을 내지는 못했을 테고, 아마 그 후에 계속 오르는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서 '왜 이리 일찍 팔았을까?' 하면서 후회를 거듭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여기서 난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저 위에 하얀 차트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2015년 말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움직였다. 아래 2015년부터 2016년 시세를 자세히 보자. 역시 런투노는 2015년에 성공적으로 20만 원에 비트코인을 천만 원어치 사서 보유하고 약 10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20만 원 하던 비트코인이 60만 원으로 자그마치 세 배가 되었다. 투자한 천만 원이 삼천만 원으로 세 배 불어난 상황. 아마 여기서 난 다 팔고 300%의 수익률에 희희낙락하며 2015년 연말을 맞이했을 거다. 그리고 그 후 수년간 '왜 그때 싸게 팔았을까?'라는 후회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2015년부터 2016년 비트코인 시세

따라서 적어도 나는 비트코인으로 큰 부자가 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나와는 상관이 없는 남의 얘기인 것이다. 초기 단계에 큰돈을 투자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소위 '존버'하지도 못했을 테니까...

 

비트코인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으려면, 초기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하거나 비트코인을 급료 등으로 받아 보유한 상태에서, 위의 기사처럼 비밀번호를 잃어버려서 팔지 못하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배 아파도 (?) 참고 그냥 무시하려고 한다. 인연이 아닌 것을...

 

솔직히 난 아직도 비트코인이 진정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 본질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나름 여러 책을 읽고, 다양한 분석 보고서들을 읽어봤지만 여전히 모르겠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을 관찰은 하되,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여기서 내가 얻은 교훈은 한 가지이다.

 

정말 확고한 믿음이 있는 장기 투자 대상이라면 팔지 않고 그냥 계속 보유하는 것이 정답이다. 특히 은퇴를 대비한 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우량주 ETF 같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아니면 노른자위 땅에 자리한 부동산이나) 계속 사들여서 보유량을 늘려야지 굳이 많이 수익이 났다고 팔 필요가 없다. 고점을 잡아 팔겠다고 열심히 매일 주식 시세를 살필 필요도 없다. 자신이 판 이후에 더 싼 가격에 같은 자산을 다시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그냥 꾸준히 장기 보유가 답이다. 그렇게 계속 늘리고 싶은 자산을 사 모으는 것, 그것이 진정한 투자다.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팔아야지'는 반만 맞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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