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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모두의 예상을 깬 강한 결과가 나온 미국 6월 CPI.
반대로 8/10에 나온 미국 7월 CPI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약한 결과, 특히 Core CPI가 다시 6% 아래로 떨어졌다.
2022.08.07 - [기관투자노트/경제지표] - 미국 7월 CPI 소비자 물가지수 및 시장 반응 예상: Core CPI still hot

 

미국 7월 CPI 소비자 물가지수 및 시장 반응 예상: Core CPI still hot

일주일 간의 달콤한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8/10 수요일에 미국 CPI 발표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맞이하는 이번 주. 간단히 이번 7월 미국 CPI 수치, 그리고 더 중요한 시장 반응을 예상해본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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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HL CPI는 예상보다 낮은 8.5% (전월 9.1%보다 크게 하락)
미국 7월 Core CPI 또한 예상보다 낮은 5.9% (전월 5.9%와 동일)

미국 7월 CPI: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결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에 위험 자산 시장은 환호, 주가지수는 상승세 지속.

미국 7월 CPI: 9%에서 정점을 찍고 하락 전환 8.5% 기록


MoM data의 각 세부 항목을 보면 역시 에너지 가격이 전체 HL CPI 하락세에 큰 기여. 그 외에 변동성이 높은 의류 및 중고차 또한 하락했고, 교통 서비스 (특히 비행기표) 가격도 크게 하락. 녹색 (상승)이 줄고 적색 (하락)이 늘어난 모습. 하지만 주택 관련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지속 중.

미국 7월 CPI MoM 항목별 변화 heat map (BofA)


YoY data의 각 세부 항목을 통해서 여전히 Core services에서 비중이 높은 주택 및 의료 서비스는 물가 압력이 지속 중임을 확인 가능.

미국 7월 CPI YoY 항목별 변화 heat map (BofA)

아래 그래프는 각각의 항목이 7월 MoM 지표에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데, 에너지 가격 하락이 이번 지표 하락의 큰 원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매국 7월 CPI 하락에 큰 기여를 한 에너지 가격 감소

그렇다면 이제 미국 물가 상승세는 꺾였다고 안심해도 좋을까?
Not so fast...

우선 아래 Citi 분석 자료를 보면, 기저효과와 기타 변동성이 높은 항목들을 제외한 근원 항목들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기저효과를 제외했음에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

미국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지속중 (Citi)

미 애틀랜타 연준이 발표하는 '끈끈한 CPI' 지표를 봐도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 중.

미 Atlanta FED sticky CPI 여전히 상승세

또한 미 클리블랜드 연준이 발표하는 중간값 CPI 또한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 중임을 보여준다.

현재 시장은 상당한 수준의 FED put을 기대하고 있다. 아래 chart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기회라고 판단. 정책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추는 시나리오라면 몰라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기에 아직 너무 성급한 기대가 아닐까?


앞으로 주시할 것은 세 가지
1. 에너지 가격: 이제 대세 하락 전환인지, 아니면 다시 상승 전환할 지에 따라 HL CPI에 영향
2. 부동산 가격: 당분간은 상승세를 좀 더 유지하겠지만, 언제부터 꺾이기 시작하는지
3. 임금: 전에 ECI chart를 가지고 이야기했지만, 아래 ULC chart 또한 임금 상승 압력이 올라오고 있음을 암시

미국 단위노동비용 및 CPI 상관 관계

특히 1번과 3번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확인한다면 내년 초부터 물가가 하향 안정되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반대로 1번 3번, 특히 3번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보다 강한 금리 인상 및 긴축이 시장 가격에 반영되리라 생각한다.


결론: One month's figure does not make a trend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아직 자신 있게 Peak out, 즉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생각. 또한 연준의 pivot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 따라서 아직은 3-6개월 구간에서 여전히 stagflation과 not-so-soft landing을 미국 경제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계획.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stagflation defense라는 현재 자산 운용 전략을 바꿀 생각이 없음.
1. 채권: 단기 금리 중심으로 상승, sell the rallies. 장기 채권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buy the dip 기회 모색
2. 주가지수: 여름이 지나고 9월부터 FED QT가 늘어나면 다시 조정 가능성. Remain underweight
3. 환율: Dollar is th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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